내내 먹기만 한 듯한 기록
껠끄 쇼즈에 복숭아 샤를로뜨가 출시돼 헐레벌떡 달려갔다. 비스퀴가 가볍고 폭신폭신~하다. 복숭아 아래에는 모스카토 쥴레가 찰랑거린다
마얘
딱뜨 vraiment 바니
껠끄 쇼즈의 바닐라 타르트보다 구입하기가 쉬우니까 올해 정말 15개는 먹지 않았나 싶다
가을엔 날씨가 워낙 빠르게 추워져서
아마 올가을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듯한 피크닉
차는 언니가 냉침해서 준비하고 잔은 각자 들고 왔다. 나는 당연히 레이디 칼라일
연어 카나페와 과일은 승민 씨 작품이고 나는 버터 쿠키를 구워 갔다
구찌 The Alchemist's Garden 컬렉션의 A Song for the Rose
아주 정직한 장미 향이 난다. 자기 전에 목부터 허벅지까지 듬뿍 뿌리고 누워도 방해가 안 될 정도
이것과 버진 바이올렛 중에 오래 고민했는데 역시 나라면 장미가 우선이지 싶어서… 하지만 버진 바이올렛도 꼭 구입하고 싶다
메종조의 천재적 샤퀴트리
필레 드 뽀흐, 프로마쥬 드 떼뜨, 장봉 뻭시에, 빠떼 드 껑빠뉴
햄은 마늘 마요네즈에 찍어 먹고 빠떼나 테린느류는 그냥 퍼(?)먹는다. 마치 캐비어처럼. 탄수화물에 곁들이기보단 본연의 풍미에 집중하는 걸 좋아한다